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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음모론, 그리고 "의도된 세계 대공황"?

이코노코더 (EconoCoder) 2025. 4. 16. 05:58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한 가지 흥미로운 주장이 퍼지고 있습니다. 바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부채를 줄이기 위해, 세계 대공황을 일부러 일으키려 한다는 음모론입니다.

이 주장은 어디에서 나왔고, 왜 사람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을까요? 또 실제로 그런 일이 가능할까요?

 


 

📌 트럼프의 관세 정책: 현실이 된 음모론?

2025년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은 '해방의 날(Liberation Day)'을 선언하며 전 세계 수입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를 발표했습니다. 중국산 제품에는 최대 145%의 관세가 부과되었고, 유럽연합(EU), 일본, 캐나다, 멕시코 등 주요 무역 파트너 국가들도 높은 관세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미국의 무역 적자를 줄이고 제조업을 부흥시키겠다는 의도였지만, 결과적으로 글로벌 무역 질서에 큰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 1. 세계 대공황을 일으켜서 미국이 얻는 이득이 뭘까?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이 경제를 망치면 오히려 다음과 같은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주장 가능합니다:


✅ 1) 부채 디폴트의 명분

  • 경제가 대공황 수준으로 붕괴되면, 미국 정부는 국가 부채 상환 유예 혹은 탕감을 요구할 수 있는 ‘정당성’ 유지.
  • 즉, “우리도 지금 망가졌는데 어떻게 갚겠느냐”는 국제 협상의 카드가 생김..

✅ 2) 달러 가치 하락 → 수출 경쟁력 상승

  • 경제 위기는 대개 달러 약세를 불러오고, 이는 미국 제품의 해외 경쟁력을 높힘.
  • 제조업 중심 국가로 리셋하려는 트럼프의 의도와 맞다음..

✅ 3) 자산 재매입 기회 (부의 재편성)

  • 대공황은 자산 가격(주식, 부동산 등)을 폭락.
  • 그 상황에서 미국 정부나 대형 자본가들이 헐값에 자산을 매수하게 되면, 이후 회복 국면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음.

 

요소 내용
이론적 이득 부채 재조정, 달러 약세, 수출 증대, 자산 헐값 매수
정치적 효과 내부 결속, 정책적 정당성 확보
역사적 유사성 1930년대 뉴딜, 2008년 양적완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

 


 

📉 경제적 충격: 미국과 세계 경제의 위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미국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 GDP 성장률 하락: 펜 와튼 예산 모델(PWBM)은 트럼프의 관세가 미국 GDP를 약 8% 감소시킬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 가계 부담 증가: 중간 소득 가구는 평생 약 5만 8천 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 물가 상승과 실업률 증가: 관세로 인해 소비자 물가가 상승하고, 실업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

세계 경제도 예외는 아닙니다.​

  • 글로벌 성장률 둔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25년 세계 GDP 성장률을 3.1%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 무역 파트너국의 경제 위기: 캐나다와 멕시코는 미국의 관세로 인해 수출 감소와 경제 성장 둔화를 겪고 있습니다. ​

 

🔥 정치적 반발과 국제 관계 악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국내외에서 강한 반발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 국내 비판: 전 백악관 공보국장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효과적이지 않으며, 경제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국제적 긴장: 중국은 미국의 관세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 전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

 

🧠 결론: 정말로 대공황을 “의도”할 수 있을까?

  • 현실적으로, 대공황은 통제하기 힘든 괴물이야. 너무 커지면 미국도 피할 수 없기 때문.
  •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략”은 분명 존재해. 현재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보호무역 기조가 이런 큰 그림과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