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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권에 요즘 뜨고 있는 흥미로운 신조어가 있습니다. 바로 TACO.
단순한 멕시코 음식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하셨다면, 이번에는 다릅니다. 여기서 말하는 TACO는 음식이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신랄한 풍자입니다.

 

TACO란?

TACO = Trump Always Cowers Out
직역하면 “트럼프는 늘 겁먹고 물러선다.”

이 신조어는 트럼프가 평소에는 거침없이 강경한 척하지만, 막상 책임질 상황이나 법적·정치적 압박이 닥치면 슬그머니 빠져나가거나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비꼬는 표현입니다.

어디서 나왔을까?

처음 TACO라는 말이 등장한 것은 X(구 트위터)에서 반(反)트럼프 성향의 유권자들이 만든 밈(meme)에서 비롯됐습니다. 특히 트럼프가 2024년 대선을 준비하면서도 수차례 형사 기소 및 법정 출두를 피하려는 태도, 혹은 TV 인터뷰 중 압박이 들어오면 말을 얼버무리는 모습 등을 두고 “또 TACO냐”는 표현이 널리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강한 척’ 하지만 결국은…

트럼프는 누구보다 강한 이미지를 구축해왔습니다. “법과 질서”, “강경 이민 정책”, “미국 우선주의” 등으로 대표되는 그의 메시지는 한마디로 강경 보수의 아이콘이었죠. 하지만:

  • 2021년 1월 6일, 의회 폭동 당시 책임 회피
  • 2023~2024년 연속된 기소 사태 때 “정치 탄압”이라며 본질 회피
  • TV 토론에서 불리한 질문엔 즉답을 피하거나 화제를 전환

이런 장면들이 누적되며 사람들은 점점 트럼프의 강경 이미지에 의문을 품게 되었고, 그걸 압축한 단어가 바로 TACO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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